산 이야기

덕유산 향적봉(1,614M),백두대간 동엽령,백암봉,그리고 중봉거쳐 향적봉에 이르다

金君오빠(金炯植) 2020. 1. 19. 04:30

일시 : 2020년 1월 19일(일요일)

동반자 : 김 군 홀로 (최여사는 컨디션 난조)

걸은길 : 안성탐방지원센터(10.10) = 칠연삼거리(10.20) = 동엽령(11:40) = 백암봉,송계삼거리(12:45) = 중봉(1:10)

            향적봉(1:35) = 백련사(2:40) = 구천동주차장(4:10)  

걸은거리 : 18km    6시간 (빡세게)

 

이번 산행은 나홀로 탐방의 개념이다

과연 얼마의 시간이 소요되면 어느정도의 걸음걸이여야 완주할 수 있을지 시험대이다

지난

민주지산 산행에서의 여파로

최여사는 온몸이 파란 멍의 상처투성이다

나의 욕심의 결말이었다




들머리 안성탐방지원센터

바로 등로의 시작이다



해발이 있는지라 계곡에는 바위에 고드름이 동거중이다



폭포수도 얼음덩이와 한몸이 되어있다



칠연폭포 삼거리

국립공원 지도상에는 35분 거리 15분 소요






이제부터 오름의 시작이다






1도 없던 눈 싸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등로에는 지난 추억의 눈길이 쌓여있다










모처럼 마주한 눈발이 반갑다












능선에 다달으니 나무들은 바닥에 엎드린 자세다








백두대간길인 동엽령 도착 1시간 30분 소요

이때부터 눈보라가 휘날리고 왼쪽볼을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삿갓재 방향으로



향적봉 방향



삿갓재 방향



잠시 목을 축이며 당분도 보충하고

이번산행길은 행동식으로 준비하였다

바나나,쵸코바,맥주1캔



백암봉 가는길의 암봉


암릉 주변 풍경을 잠시 눈에 담아본다






어느덧 눈꽃터널에 다다르고 보니 사방천지가 눈꽃으로 덮혀있다













출발 2시간 30분 소요, 동엽령에서는  50분




바람과 눈이 뒤섞이며 나뭇가지에 꽃들을 피위기 시작한다





































중봉 오름계단에서 해발 90M를 올림이다



어찌나 매섭게 몰아치던지 눈발도 기둥을 붙잡고 잠시 숨을 고른다








오수자골 삼거리인 중봉에 도착



향적봉 가는길의 등로옆에 곱게 핀 눈꽃 감상












































향적봉 대피소






































백련사 도착























































여유롭지 않다면

곤도라를 이용한 산행으로 계획을 잡아야 할 것 같다

귀가하여 덕유산 눈꽃 산행기와 사진을 보여주니

최여사

"나도 따라 나설 걸"

욕심을 버리고 나니 한결

발길이 가벼워 진다

진즉에 내려 놓을 걸

오늘도 하나를 배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