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동 반 자 : 안내산악회 따라 홀로
걸 은 길 : 한계령(03:00) = 한계령 삼거리(04:15) = 끝청(06:15) = 중청대피소(06:45)
대청봉(07:00)= 중청대피소07:45) = 소청( 07:50)= 희운각 대피소(08:30)
무너미고개(08:50) = 공룡능선 마등령(12:40) = 비선대(15:30)
설악산 소공원(16:15)
22KM 13시간 25분 휴식시간 40분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4시간(쉼 없이)
공룡능선 통과 4시간
마등령에서 소공원 3시간 30분(무릎고장으로 시간관계없음 ㅠㅠ)
안내산악회에서 총시간을 14시간 30분으로 안내하나 걱정이 앞선다
해서 나홀로 시험삼아 나선 설악산 산행길
지금이 아니면 설악산의 단풍을 보지못할 것 같아 평일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수요일 24:00 복정역에서 버스타고 한계령에 02:30분 도착하였다
03:00에 산행시작
오름길에 쉬지않고 걷다보니 선두그룹이다
한계령 삼거리에서는 홀로 어둠의 산행길이 되어버렸다
삼거리지나 얼마나 지났을까?
마주오던 2개의 랜턴 불빛에 놀라 물어보니 119 대원이다
실종자를 찾아나선 길이란다
집에 와 검색해보니 70대 어르신이 미귀가하였단다
15일 오후에야 구조되셨다니 다행이다
끝청에 이르러 대청봉의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서둘러 보지만 시간이 맞질 않는다
중청과 대청봉거쳐 소청으로 희운각 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무너미고개에 09시 이후에는 공룡능선에 들지말라 하는데
겨우 시간을 맞추었는데
갈까 말까?
무너미 삼거리에서 망설임없이 공룡능선길에 들어선다
기암들의 자태에 눈이 호강하고
대청봉에서 귀때기청봉의 서북능선길도 눈에 담으며 한걸음 한걸음을 내디뎌본다
몇겁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
산행 길동무들과 점심을 먹는다
일행 중 두분은 오세암으로 해서 백담사로 하산하신다
같은 산행버스 동료분이 소공원방향이다
마등령지나 내리막부터 왼무릎에 이상신호가 감지되었다
금강문이고 금강굴이고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두무릎이 엉망이다
뒤로 내려오는 신세에
두 손까지 쓰게되는 꼴이 되어버렸다
말동무되어 준 그 분께 감사 인사 드린다
금강굴과 비선대가 눈앞에 나타나니 어찌나 반가운지
버스시간 1시간 전에 겨우 도착하였다
공룡을 타기위해선 오색에서 출발하였더라
대청봉에 도착하니 오색팀 후미와 만났고
그 분들은 천불동 하산길이란다
설악산 단풍은 지나주로 끝물이었고
지인의 산행기를 보니 지나주가 서북능선과 천불동의 단풍이 절정이더라
복정역에서 버스기다리는 중에
끝청에서 바라본 귀때기청봉
대청봉과 소청봉 갈림길
대청봉 오름길에
1275봉 정상
처음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을 밟아본 산행이다
자신감이 과했나?
내 무릎의 한계를 느꼈다
다음 기회에는
천불동으로 ~~
공룡능선의 도전은 이번 산행의 역순으로
공룡능선만 걸어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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