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년 12월 16일 11:30 ~ 17:00
최여사와
산행코스 : 밤골=해골바위=숨은벽능선=백운대=백운대피소=하루재=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집에서 준비하고 버스타고 지하철 환승,환승하여 구파발역도착(2번출구),34번 버스 환승,효자2통 밤골입구 도착(2시간 소요)
겨울 동장군에 얼어붙어버린 듯한 국사당을 끼고 얼음으로 변한 밤골 초입에 들어선다
싸늘이 식어버린 산행열기에 서러움이 반기는 듯 한가롭다.국립공원인데 입장료 없다고 최여사 한마디 한다
초입의 목교를 지나 북한산의 품속으로 들어선다
어느골짜기 능선을 지날때마다 그분들의 땀내음에 고개숙인다
몽돌 몽돌 이쁘게도 생겼다
언뜻 지나며 고개를 돌리니 "나 함 봐주세요!난 이담에 커서 거북이가 될래요!"
북한산 초행에서 만난 자라닮은 바위인가?
오늘은 어떤 눈잔치를 보여줄라나?
시작능선에 올라서며 소나무 아래에서 베낭을 비우고
전망트인곳에서 해골바위인가?너머 손내미는 인수봉,숨은벽,백운대
해골바위능선가는곳에 서기까지
밑에서 헤매이다 바위를 올라서니 이곳이네==안내표지판 세워주세요!
초행자는 암능올라서기전에 우틀하면 헤메이다 뒤돌아 올것이 분명하더이다
해를 가린 해골바위덕에 아이젠을 착용하고(없이 올라선 부부산객은 돌아서고)
우회하여 전망대에서 내려본 해골바위
훗날 저 해골속 물한모금 맛볼 기회를 기약해보면서!
전망대에서
인수봉,숨은벽,백운대의 설경에 반하여
좌우 두봉우리품에 안긴 숨은벽
파노라마 한컷으로
태고의 숨결이 눈앞에 나타난듯
생동감의 숨은벽
인수봉의 뒷전에서
백운대의 그늘속에서도
방금 솟아난듯한 젊음이 느껴진다
두 형님들이 벗어내 던진 외투인가?
숨은벽에 형님들이 붙여놓은 듯한 껌딱지
숨은벽 내려서며 상상못한 악고개
절로 고개숙이게 하고
뱉은 입김에 목을 축이고
군데군데 쉼표를 찍어
웬만한 고개는 깔딱이가 아님을 느껴본다
지난 한주를 지인 결혼식으로 쉬면서 한결 힘들어 하는 최여사
계속 바위길을 거닐다 보니 힘드나 보다
담엔 흙내음 찾아 갑시다
올라서야 할 백운대 가는길
시작점 계단옆 돌틈에서 늦은 허기를 달래본다
부드러움으로 성숙함이 묻어나는 인수봉
오늘만큼은 쉼표를 찍어주는지 벼랑끝 산객들은 흔적을 지우고
청명함속의 우이동 방향
그래도 12월의 눈덮인 백운대 정취
백 운 대
이렇게 정상에 서면 좋다! 그냥 좋다!
건강합시다!
엄지척 우이봉
백운대 밑 너른바위에서
한가로움을 맘껏 느껴본다
옷깃을 여민다
내려선 백운대 방향
아바타속 드래곤
비상하자
백운산장
산객들의 짐을 벗게하는 곳
따뜻한 차 한잔으로
피로를 풀어본다
암자에 들러
우리의 두손을 모아본다
하루재 갈림길의
영 봉
하루재
타박타박 한걸음씩 걷다보니
오늘의 여정이 끝난다
북한산 백운대
숨은벽능선길 따라
형식이의 발자국은 흔적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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