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덕풍계곡의 용소와 긴 계곡의 물길을 따라 내려온 산행의 응봉산

金君오빠(金炯植) 2019. 7. 27. 18:00

일시 : 2019년 7월 27일

동행 : 최여사랑

걸은길 : 솔밭야영장(덕풍마을) 07:00 = 들머리 능선길(전망바위 방향) = 응봉산(10:40) = 제3용소(12:40)

           제2용소(16:50) = 제1용소(17:25) = 덕풍마을(17:50)

           22.4KM   10시간 50분


전국의 비소식에 휴가일정을 고민 고민

덕풍계곡 솔밭야영장에 2일을 예약하였지만

"덕풍골을 사진으로만 만족하여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진행하였다

일찍 서둘러 7시부터 시작된 산행은 흐릿한 날씨속에 머리위로는 검은 구름들이 손짓하고

산짐승들만  다녔던 산허리 등로따라 걱정어린 마음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지만

다행이도 우리보다 앞선 산객들의 몇몇 발자국이 위안이 된다

그래도 마음한구석엔 근심이 가득하다








산행기점의 농가

산허리 따라 올라선 등로엔 안내판이 줄지어 서있다











산길에 들어서니 습한공기에 온몸이 땀방울로 적신다












등로위엔 칡꽃이 발끝을 간지럽힌다



소류의 계곡과 나무와 바위와 이끼들을 친구삼아 거닐며

















비추인 등로이다



서로서로 손잡은 참나무와 소나무의 연리지


이제야 건너편 산능선들을 보여준다


















붉은덕다리 버섯

(버섯박사인 친구에게 정상에서 통화하니 알려준다)





동해방향의 전망



덕구온천 방향에서 바라본 정상석



정상에서 돌려본 주변 파노라마




























정상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날씨는 비소식이 없을 모양새이고

긴 거리다 보니 최여사가 걱정이고

"오늘이 아니면 다음 기회가 있겠지만 그래도 ~~~"

내려가보세!








화마의 상처도 남아



가파른 내리막 등로












남은 거리를 이정표 찾아 가야만 될것같다

초행길을 계곡따라 가야하니 걱정이 앞선다












드디어 덕풍계곡에 들어서고









인간구경나선 모양이다





제3용소













다슬기를 발견하고 그자리에 머물러버린 최여사 ㅠㅠㅠ















계곡옆 지류의 소폭포도 마중나오네!







물길이 깊은곳은 밧줄길로도 건너고



안내표지판과 산행안내 리본을 이정표로 눈 부릎뜨고 찾으며 계곡길을 내려선다
































3용소에서 만난 오늘의 산행 일행

이후 덕풍마을 1용소까지 같이 동행하게되어 어찌나 마음이 편하던지~~


















오늘의 전리품 "다슬기"






















































못난이 입삐죽






2용소

















































































1용소




































들머리(6.2KM방향) 겸 날머리





어느 지인께서 이르시길

"문지골"도   멋져!



아침일찍부터 시작된 산행으로 최여사는 그냥 물속으로 뛰어들어 가고싶지 않다네!

너무나 빡세게 오래시간 거닐어 버린 계곡길

이런 절결을 언제 눈에 담아볼까?